21 장

하지만 그가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전에, 회사의 사장이 먼저 그를 찾아왔다.

육엄(陆俨)의 회사는 줄곧 경쟁사와 개발 잠재력이 상당히 좋은 부지를 놓고 다투고 있었다.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았고, 이전 두 번의 제안 발표회에서 서로 한 번씩 승리를 거두어 마지막 한 판이 남아있었다. 두 회사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고,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.

사장이 육엄을 찾아온 것은 그들이 여러 번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입찰 담당자를 겨우 만날 약속을 잡았기 때문이었다. 육엄은 일을 잘 알고 신중한 사람이었기에, 사장은 그에게 저녁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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